1. 환승 연애 2 성격유형
첫사랑의 진한 여운을 간직한 해은은 X인 규민을 잊지 못해 매 회마다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어떤 성격 유형을 가졌길래 이토록 가슴 시리게 미련을 갖는 걸까요? 심리 전문가가 알려주는 환승 연애 2 참가자들의 MBTI가 궁금하시다면 심리 여왕의 티스토리를 주목해주세요. 오늘은 '해은 편'입니다.
2. INFP 유형의 해은
평화주의자, 열정적인 중재자라는 별명을 가진 INFP는 대한민국 성격유형 1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민족 문화가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배려와 헌신 화합이 늘 몸에 배어 있기도 하겠죠.
1) INFP는 감정에 민감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피고 상황에 맞춰 행동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실제로 프로그램에서 보이는 해은의 특징도 이와 같습니다. 이들은 남의 의견에 신경을 쓰는 것에 에너지를 많이 할애하는데 특히 비판에 약하고 감정 기복이 심한 모습도 보입니다. 해은이 사랑했던 X 규민에 의해 매 순간 감정이 변하는 해은을 보면서도 알 수 있었죠.
2) 사소하고 적은 가능성에도 의미를 찾으려 하는 INFP는 디테일한 부분도 놓치지 않는 모습이 있습니다. 수건 빌리는 대화를 하면서도 행복해하고, 낙오자로 제주도에 규민과 함께 가면서도 감사해하는 해은을 보면 참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요.
3) 모든 사람과 어울려 융화되는 INFP는 딱 해은의 모습이기도 했는데요. 모든 출연진들의 1:1 인터뷰에서 '해은은 착하다'라는 말을 꼭 한 번쯤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해심이 깊고 관대하며 개방적인 INFP는 친해지면 엄마 같은 존재로 기억될 거예요.
4) 그렇지만 주위에 조그마한 자극에도 불필요한 수준의 감정이 개입되기도 합니다. 속마음 대화에서 규민이 건넨 말을 듣고 귀가해 방을 서성이며 '내가 잘못했어'를 되뇌던 해은의 모습을 보면 잠식당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5) 감정이 온 얼굴로 다 드러나는 INFP는 절대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못합니다. 아마도 환승 연애 2 모든 출연진들을 통틀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던 이유는 바로 여기 있지 않을까 싶네요.
3. INFP 연애와 이상형
INFP와 썸을 타거나 연애를 하는 분들이라면 이것부터 주목하세요.
1) 이들의 애정은 연락의 빈도와 비례하지 않는답니다. (마음이 식었다고 오해받기 딱 좋죠) 규민과 해은이 오해가 쌓이고 이별까지 가게 되었던 이유 중 하나는 해은의 연락이 아닐까 싶었던 대목도 있었는데요, 연인을 사랑하지만 이 마음을 문자나 전화 같은 연락으로 표현하지는 않아요. 연락 문제로 다투기보다는 묵묵히 기다려주시고 혼자만의 시간을 충전할 수 있도록 이해해주세요. 해은, 지연, 규민이 함께 제주도에 갔을 때 했던 말 기억하시나요? '나는 많이 표현해주고 예쁘다고 해주는 사람이 좋아'
2) INFP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는 뚝딱거리지만 고마움, 걱정, 사랑의 감정을 들으면 편안해진답니다. 그리고 할 수 없던 영역의 애정표현도 거울효과처럼 함께 공유하게 될 거예요.
3) INFP는 눈치를 많이 보고 하고 싶은 말을 잘하지 못해요. 그렇기 때문에 INFP 이성에게 호감이 있다면 이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고 존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규야 힘내) INFP는 자신만의 판타지가 있고 영화와 소설을 통해 감정이입도 잘하는 편인데요,
4) 운명적이고 열정적인 사랑을 합니다. 논리보단 감정으로 충실히 사랑하고 아낌없이 쏟아주는 INFP에게 따듯하고 사려 깊은 모습을 보여주세요.
5) 말 안 해도 알아주길 바라는 INFP는 천천히 오래 사람을 보기 때문에 진실된 마음이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때 확신을 갖게 됩니다. 아마도 규민과 쌓인 7년의 시간은 해은에게 엄청난 신뢰였을 테죠.
6) 낯가림이 심한 것 같지만 엉뚱하고 착한 INFP는 대화, 개그, 관심사 3 코드가 잘 맞으면 무장해제됩니다. 관심 있는 분야를 가지고 관여하며 대화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유도해보세요.
4. 그럼에도 해은의 트루 러브는 규민이었다.
MBTI 궁합이 무조건 맞는 것은 아니지만, INFP가 가장 매력을 느끼고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대상은 ENTJ 규민입니다. 규민을 잊지 못해 괴로운 해은에게 규민은 어떤 사람일까요? 7년을 함께 하고 같이 커온 친구 이상의 의미일 겁니다. 정서적으로 격렬하게 몽상에 젖을 때가 많은 INFP에게 부지런히 방향을 제시하고 재능을 발견시켜주는 컨트롤러 ENTJ는 그야말로 그늘이었을 테니까요. 실제로 해은은 규민의 그늘이 너무 크다는 말을 자주 하곤 합니다. 하지만 둘 사이에 건강하지 않은 역동이 일어난다면 INFP에게 ENFJ는 컨트롤러가 될 뿐입니다. INFP는 ENTJ가 인생의 전부가 되지 않도록 자신을 잘 지켜야 할 필요성도 크답니다. 자, 이제 다음은 나언 현규 MBTI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