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직장에서 상처 없이 의사소통하며 대인관계 맺는 방법

심리여왕 2021. 10. 26. 22:41
반응형

1. 상처 주는 대화의 발생 원인

 대인관계에서 사소한 말 한마디, 표정, 행동 하나하나에 우리는 마음을 다칩니다.  모두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직장에서 업무 외 스트레스를 제공하는 또 하나 큰 요인입니다. 그렇다면, 상처 주는 대화가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첫째, 친밀감에 대한 서로 다른 기준 때문입니다. 한 사람은 농담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친밀한 관계라고 생각했지만, 상대방은 선을 지키지 않는 무례한 대화 속에서 불쾌함을 느끼고 상처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직급이 존재하는 직장에서는 불편한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둘째, 좋은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애써 민망한 웃음과 함께 불쾌한 마음을 참아내기 때문입니다. 참는데 왜 상처 주는 대화가 발생하는지 물으신다면, 안타깝게도 확실하게 불쾌한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면 반복적인 패턴을 가지고 지속 발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2. 무례함을 참는 다양한 모습 알아차리기

 '참는다'는 표현에는 많은 비언어적 메시지가 숨어있습니다. 똑같이 장난의 말로 맞대응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리를 피해 무관심한 듯 보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살짝 격양되어 떨리는 목소리, 고개를  떨어트리며 얕게 내쉬는 한숨, 멋쩍은 웃음 뒤에 흐르는 정적 등이 모두 참아내는 모습들입니다.

 이렇듯, 우리가 느끼는 마음은 모두 직접적인 단어로 표현되기보다, 위와 같은 간접적인 메시지로 나타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상대방이 당신의 말실수에 직접적으로 불편하다는 표현이 없었다고 할지라도, 어느 순간 소홀해진 관계가 있나요? 그렇다면 많은 시그널을 놓쳐왔던 과거를 천천히 되짚어 생각해봅시다.   

 

3. 알아차린 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여러분이 이제 상대방의 비언어적 메시지를 민감하게 알아차릴 수 있게 되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알아차리기만 하고 이후 적절한 반응을 하지 않고 외면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모습이 아닐까요? 상처 받은 마음에는 '진솔한 사과'가 있어야 합니다. 아차림과 즉각적이고 진솔한 사과는 뗄 수 없는 공식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람의 신체 중 가장 진심을 담을 수 있는 기관은 '눈'이라고 합니다. 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상대방의 기쁨, 슬픔, 두려움, 감동, 화 그리고 미안함 까지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비언어적 메시지를 알아차렸을 때, 또는 나 스스로 실수한 것 같다는 의문이 든다면

 

■ 첫째, 알아차리면 즉시 하던 일과 말을 멈추고 상대방의 눈을 마주치며 머무르기

■ 둘째, 눈을 지그시 맞춘 채로 '구체적인 나의 행동'과 '그로 인해 당신이 느꼈을 감정'에 대하여 사과하기

 

 예시) "모두가 있는 앞에서 지속적으로 너를 혼내서 네가 부끄럽고 수치스러움을 느낀 것에 미안해"

"화나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문을 쾅 닫고 나가 선배를 무시했다고 느끼신 것 죄송해요"

"당신은 아무런 표현을 하지 않았지만 돌이켜보니 다이어트 실패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노력하고 있는 당신에게 좌절감을 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공식은 간단합니다. 눈에 진솔함을 담아, 객관적으로 나의 문제를 인식하고, 상대방이 느꼈을 감정을 말하며, 사과의 표현을 하십시오. 단번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더 증폭되거나 갈등이 깊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4. 미리 예방하는 방법 찾기

 여러분 혹시 그림과 같은 수신호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가정폭력 구조 신호'입니다. 이처럼, 약속된 수신호를 정하기를 추천합니다. 예를 들면 직장의 가장 최소 단위(파트, 팀)에서* 엄지 손가락으로 자신의 코를 만지작한다면, * '쿨럭' 헛기침을 두 번 한다면, * 대화 중 아무 반응 없이 똑바로 상대방의 눈을 응시하고 서있다면 '당신의 말을 멈춰 주세요. 저는 상처 받고 있어요'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합의된 약속의 표식을 정하고, 구성원 모두 그 뜻을 가볍지 않게 여기는 문화를 조성해 나간다면 이보다 더 즉각적인 신호는 없을 것입니다. 

 

5. 정리: 행동하는 용기를 가져봅시다

 나쁜 마음으로, 의도적으로 상대방이 곤경에 처하도록 대화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서로 상처를 주고 상처 받는 말들로 아프고 괴롭습니다. 우리는 이제 비언어적 메시지에 조금 더 귀 기울일 줄 알고, 알아차렸을 때 즉각적으로 진솔한 사과의 표현을 하는 용기를 가지며, 우리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작은 시그널을 함께 공유해 봅시다. 서로가 행복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즐거운 직장생활을 위해 여러분이 먼저 실천해 보기를 바랍니다.

 

 

반응형